‘공간과 사람 그리고 삶’ 오래 전부터 공간을 다룬다는 건 제게 참 매력적인 관심거리였습니다.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공부한 건 아니지만 부동산정책 그리고 상권과 시세 등의 관련 뉴스은 언제나 관심거리였습니다. 그리고 실전. 짧았지만 공인중개사 사무실의 직원으로 있을 때 이뤄낸 몇 번의 계약은 돈을 떠나 큰 희열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부족한 예산으로 최고의 상권, 최상의 위치를 잡기 위해 1년여의 긴 기간 동안 저희 사무실을 다닌 한 사장님의 요구를 위해 차가 없어 비록 기동력을 부족하지만 수많은 점포를 걸어 다니며 확인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전하며 결국 계약을 이끌어내 그 분의 식당에서 사장님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나눴던 시간들, 차로 모시지 못해 죄송스럽기만 한 제게 저를 통해 계약한 집..
‘대화’ 마주앉아 서로의 경험이나 생각, 감정들을 나누며 자신만의 틀에서 벗어나 타인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 흥분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 흥미로운 것. 마케팅은 ‘너와 나’를 확장한 ‘세상과 우리’ 사이 대화라는 점에서 전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로 얻은 제 것은 대화에 있어 큰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확신합니다. 전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학생이었고, 그래서 제 곁엔 항상 다양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대학생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계 최강의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큰 꿈을 품고 진학한 그곳에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같은 학교 같은 과 친구들은 물론 경제나 경영, 음악이나 미술, 사회복지, 토목 등의 전혀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친구의..